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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예상 수입이 누적 10불을 넘기면 해당 애드센스 계정이 실제 수취할 사람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우편으로 PIN 번호가 적힌 것을 보내줬는데, 이제는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처리하는 것으로 바뀌게 되어 이에 대해 정리를 해 봅니다.

애드센스 휴대폰 본인 확인

애드센스는 원칙적으로 1인 1계정입니다. 과거에는 휴대폰 번호를 바꿔가면서 여러 계정, 즉 다계정을 운영하는 편법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휴대전화 번호로 본인 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다계정 운영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10불이 넘어서 본인 확인이 필요하면 '지급에 보류가 걸려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작업을 하라는 분홍색 경고창이 뜨게 됩니다. 

분홍색 창은 사용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경우에 뜹니다. 광고 게재 제한 정지와 같은 상황에서도 분홍색이 뜹니다. 노란색으로 뜨는 경고는 무시해도 괜찮은 경고입니다.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블로그는 노란색으로 뜨는 광고 크롤러 이슈는 무시해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어요. 그냥 냅둬야 합니다.

분홍색 창의 '작업' 또는 '지금 확인하기'를 누르면 인증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차근차근 진행하면서 그 과정에서 입력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정리합니다.

인증 진행하는 방법

애드센스 대금을 지급받기 위한 본인 확인입니다. 예전에는 애드센스 계정 만들면서 입력했던 주소로 6자리 PIN이 적힌 우편물을 보내왔습니다. 국제 우편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와 같이 IT 강국은 굳이 필요 없는 것일 수도 있겠죠.

그래서 우리나라만 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애드센스 인증에 대한 자세한 안내에서 우리나라만 다른 조치가 있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확인 시작을 누르면 2가지를 입력 받습니다. 첫 번째는 개인 신원으로 법적이름 (휴대폰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이름, 즉 본명) 그리고 주민등록번호 앞 7자리 (생년월일과 성별 구분까지), 이동통신사는 자신이 사용하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알뜰폰 업체도 모두 나열되어 있으니 맞는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입력을 다 하시고 다음을 누르면 우리나라 웹사이트 가입할 때는 바로 문자 인증이 오는 방식인데 여긴 그렇지 않습니다. 그 다음엔 주소를 확인합니다.

주소는 애드센스 계정에서 사용한 주소를 다시 한 번 입력해 주면 됩니다.

기억이 안 나시면 애드센스 홈페이지에서 왼쪽 메뉴의 지급 → 결제 정보 → 설정 (Adsense pub-숫자, 이름이 나온 카드)에서 설정 관리를 들어가시면 이전에 넣었던 결제 프로필 주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라도 상관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혹시 모르니 저는 같게 입력했습니다.

입력하고 제출을 누르면 그때서야 OTP, 즉 6자리 인증번호가 문자로 보내집니다.

받은 문자를 입력칸에 넣고 확인을 누르면 확인 절차가 마무리 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에서 메일로 보내준다고 하니 메일을 확인해 보는 일이 남았습니다.

절차를 마무리하고 애드센스 페이지를 다시 나갔다가 들어오거나, 새로고침을 하면 분홍색 창이 사라졌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애드센스 확인 메일

애드센스에서 보낸 메일은 별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분 확인이 다 완료되었다는 것으로 안내가 됩니다. 

이렇게 휴대전화 인증이 추가되면서, 우편물로 PIN 번호 보내는 것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제가 성급히 판단을 한 부분이었네요.) 오히려 우편물이 분실되거나, 도착하기까지 2주를 기다려야 하는 일 등이 사라져서 처리 속도가 빨라진 장점도 있습니다.

단점은 애드센스 계정 여러 개를 사용하려는 분들은 아마 본인 인증 때문에 시도하기 어려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휴대전화 인증을 받는 것은 신분 확인을 확실히 함으로써 애드센스 수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요.

애드센스를 통해 블로그나 유튜브로 얼마나 수입을 벌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앞오는 정직하게 신고를 하라는 조치라고 판단됩니다.

다 적고 보니 대단한 내용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아직도 애드센스 PIN 번호 입력을 우편으로 받아서 하는 것이라 생각했던 분들은 2022년 8월 이후 그 방법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 두실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본인인증을 받아야지만 PIN 번호가 적힌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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