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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앱이 있다는 것은 티스토리 유저만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당연히 그렇겠죠? 그러나, 네이버 블로그와는 다르게 티스토리는 앱에서 절대 글을 수정하면 안 됩니다. 데스크탑에서 작성했던 모양이 완전히 다 깨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수정할 것이 생기면 PC에서 수정을 하세요.

티스토리 앱에서 글수정 하지 말아야 할 이유

조금 전에 티스토리 앱을 통해서 방문자 수 등을 확인해 봤습니다. (하루 방문수가 10명도 안 되는데 뭐하러 확인하나 싶은 생각이지만.) 구글에서 유입이 하나 들어왔길래 어느 글에서 들어왔는지 확인을 했습니다.

방문수가 커지면 어떤 글이 구글 유입으로 들어왔는지 확인이 안 되지만, 이 블로그처럼 신생 블로그는 아주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보다 보니 오타가 보였습니다. 글을 써 놓고 자신의 글은 다시 확인해 보지 않으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실테지만, 저는 제 글을 여러번 확인해 봅니다. 조금이라도 가독성을 좋게 수정을 하기 위함도 있고, 제가 쓴 글이 다시 읽어볼수록 잘 쓴 것 같아서 그러기도 합니다. 자뻑이지만 엄연한 팩트입니다.

오타가 보여서 앱으로 수정을 해 봤습니다. 글쓰기 단락 앞뒤에 공백을 사용합니다로 설정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별다른 서식을 사용하지 않고 발행하는 글이기 때문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죠.

하지만 결과는? 두등

앱에서 수정하면 벌어지는 일

앱에서 글을 수정했더니 벌어진 일은, 멀쩡히 왼쪽 정렬로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문단인데 모두 텍스트 정렬이 좌측으로 되어야 한다는 태그가 삽입되었습니다. 이것은 뭐, 그럴 수 있다 봅니다. 어차피 그게 있으나 없으나 보여지는 모습은 같으니까요.

하지만 P태그로 구분해서 문단을 나눠 작성했던 글들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저는 단락 앞뒤에 공백을 사용합니다를 사용중이기 때문에 PC나 모바일에서 문단 간격이 적당히 벌어진 형태로 나옵니다.

그런데, P태그가 싹 사라지고 BR 태그로 바뀐 것입니다. 이 두 태그는 엄연히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문단은 문단으로 태그를 사용해야 맞요. 여러줄로 겉모습만 줄바꿈이 필요한 하나의 문장은 BR로 줄바꿈을 해 줍니다. 이 때 P태그는 문단 간 간격을 어느 정도 주는 옵션이 걸려 있습니다. 하지만 BR 태그는 그렇지 않죠.

따라서 앱에서 글을 수정하자마자 제 눈 앞에 보여지는 앱에서의 글은 줄간격이 매우 좁아진 것으로 나타난 글이었습니다. 부랴부랴 맥북을 열어서 다시 수정해 놓았죠. 

저는 그 차이를 아니까 바로 대응을 했겠지만, 대부분의 유저는 대응도 못했을 겁니다.

처음부터 앱으로 글을 작성했다면 모를까, 데스크탑에서 정성들여서 작성했던 글은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앱에서 수정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일이었습니다.

티스토리앱은 네이버 앱처럼 사용의 편의성을 높여야 할 필요 뿐 아니라, 에디터에서 작성하거나 수정한 글이 데스크탑에서 작성했던 글의 태그를 전혀 바꾸지 않는 형태로 바꿔야 합니다.

오늘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티스토리 유저조차 티스토리 앱을 사용하지 않게 만드는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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