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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루역에서 워커힐 호텔로 가는 언덕에 위치한 커피, 브런치, 다이닝이 모두 가능한 복합 하이브리드 카페이자 맛집인 르뱅포레를 추천합니다. 기존 이름은 빈앤빈즈(빈앤빈스)였으나, 최근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아직은 매장에 있는 티슈 등에 찍힌 가게 이름은 과거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기는 하지만, 기존 이름으로는 카카오맵 검색이 안 되고 새로운 이름으로만 검색이 가능합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조하세요.

르뱅포레 후기

광나루역에서 워커힐호텔 사이에는 호텔 투숙객들을 노리는 맛집이나 카페가 몇군데 있습니다. 왜 이런 가게들이 존재할까 생각을 해 보니 아무리 호텔 투숙을 한다고 할지라도, 여유있게 호텔에서 모든 식사까지 다 하는 투숙객만 있으란 법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호텔에 오기는 했지만, 식사는 그래도 호텔보다는 조금 저렴한 곳에서 카페나 다이닝이 가능한 곳을 찾는 분들을 노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르뱅포레에 오면 거대한 샹들리에가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계단 위에 있는게 엄청 눈에 띕니다. 르뱅포레의 포인트인 부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샹들리에를 조금 더 가까이 볼 수 있도록 2층으로 올라가면, 1층도 시원하니 넓직한 공간인데, 더 넓은 2층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의 단점은 뷰가 없는 것입니다. 딱히 멋진 뷰는 없습니다.

그나마 뷰를 좀 보려면 서쪽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앉아서 멀리 보이는 롯데타워 끝자락이나 살짝 보는 정도가 뷰라고 할까요? 뷰를 기대하고 가면 안 됩니다. 

하지만, 베이커리와 커피, 다이닝을 바라보고는 가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가격은 생각하는 것만큼 아주 저렴하지는 않다는 점은 염두에 두세요. 아무래도 호텔 손님을 타겟으로 하는 것과 더불어, 이 동네가 부촌이다 보니 그에 맞춘 가격 세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워커힐 아파트는 매우 비싼 수입차들이 2중 주차를 하는 곳이거든요. 봄이면 벚꽃이 정말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벚꽃 구경하러 이 아파트로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워커힐 호텔 주변의 벚꽃도 함께 구경하면 아주 좋습니다. 아차산까지 쭉 연결되는 길따라 걸어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르뱅포레 베이커리 후기

브런치 먹으러 갔으나, 언제 메뉴가 나올지 모르니 우선 호두파이를 하나 먹었습니다. 매우 반딱거리는 외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뭐를 뿌려서 그런지, 베이커리 전공자는 아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호두파이는 그냥 담백한 맛에 먹는 것이 좋고, 약간은 꾸덕한 식감이 있어야 좋은데, 이곳의 호두파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조금 단 편이에요. 커피와 함께 먹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커피는 그냥 무난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날 저의 뒷쪽으로 앉으신 남성 두 분이 커피를 잘 아시는 것 같은데, 그분들이 하는 대화에서 엿들어 보니 '원두를 싼 것 쓰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제 의견이 아닙니다. 저는 신맛이 있냐 없냐만 놓고 커피를 따지는데요. 신맛은 강하지 않은 커피입니다.

무난하게 마실만한 커피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르뱅포레 브런치 후기

르뱅포레 간 김에 브런치를 하나 시켰습니다. 새우가 들어간 파니니였는데, 파니니 빵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앞에서 커피와 디저트인 호두파이는 혹평을 했지만, 파니니는 가격만 빼면 아주 완벽하게 좋았습니다.

샹들리에를 바라보면서 먹는 파니니는 마치 내가 어디 궁전에 가서 대접을 받으며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주말이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브런치를 먹으려고 오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브런치 먹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앞에 주차장도 넓직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오전 11시 정도 되면 발렛 파킹을 해 주시는 분이 오셔서 대리주차를 해 주시고, 발렛비는 2000원을 받습니다.

그 전에 차를 몰고 오면, 별도의 관리 요원은 없어서 알아서 주차를 하시면 되고, 발렛비도 당연히 없는 것이죠. 오후 시간에는 차가 꽉 들어차서 '러시아워' 보드게임을 하는 요령이 없이는 차를 빼기 힘들 정도로 차가 가득 찹니다.

가게 앞 주차공간 외에는 딱히 주차를 할 수 있는 장소는 없으니, 완전 만차인 경우에는 차를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워커힐 호텔에서도 언덕길을 내려와서 조금 더 내려와야 이 카페가 있는데, 그 정도는 좀 걸어다니는게 좋겠죠? 소화도 시킬켬 걷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그 언덕에서 바라보는 한강뷰는 매우 좋거든요. 워커힐이나 비스타에서 한강뷰 방이 아니라면 더더욱 걸어서 밖을 돌아다녀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상으로 내돈내산으로 이용해 본 광나루역 카페, 맛집, 브런치, 디저트, 다이닝 추천 장소인 르뱅포레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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