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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은 나물 중에서도 인기가 꽤 높죠. 봄에 잠깐 나오는 철 음식이라 그런지, 텃밭에 두릅나무 한 그루 심어두면 매년 봄에 제법 뿌듯한 기분이 납니다. 저도 처음엔 "나무가 이렇게 작은데 뭘 수확하냐" 싶었는데, 3년차부터는 제법 먹을 만하게 올라오더라고요.

두릅 묘목 심는 시기와 준비

두릅나무(참두릅) 묘목은 이른 봄 새순이 나오기 전(2~3월)이나 가을 낙엽 후(11월)에 심는 게 가장 좋습니다. 뿌리가 활발히 활동하지 않는 휴면기에 이식하면 활착률이 높거든요.

봄에 심는다면 2월 말~3월 초, 아직 땅이 얼지 않았고 싹이 트기 전 타이밍을 노려야 합니다. 가을은 10월 말~11월 초가 적당합니다. 여름에 심으면 뿌리가 자리를 못 잡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포인트
두릅나무는 뿌리 삽목으로도 번식이 됩니다. 기존 나무 주변에 올라오는 뿌리싹을 삽으로 잘라 심으면 새 나무가 됩니다. 묘목이 없다면 주변에 두릅나무 키우는 분께 뿌리 나눔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심는 방법과 자리 선정

두릅나무는 햇빛을 좋아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어느 정도 자랍니다. 다만 햇빛이 충분해야 새순이 더 풍성하게 나옵니다.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고, 경사지나 울타리 옆에 심어도 됩니다.

구덩이는 30~40cm 깊이로 파고, 퇴비를 충분히 섞어서 심습니다. 포기 간격은 1.5~2m 이상 확보해 주세요. 나무가 크게 자라거든요. 성인 키 정도인 2~3m까지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목 내용
심는 시기 2~3월 또는 10~11월 (휴면기)
심는 깊이 30~40cm 구덩이
포기 간격 1.5~2m 이상
일조량 하루 5시간 이상 권장
수확 시작 심은 후 2~3년차 봄
수확 시기 매년 4월 초~중순

두릅 수확 시기와 방법

두릅은 봄에 새순이 올라올 때 수확합니다. 수확 적기는 새순 길이가 10~15cm로 아직 잎이 완전히 펼쳐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잎이 완전히 펼쳐지면 줄기가 딱딱해지고 쓴맛이 강해져서 맛이 없어요.

중부 지방 기준으로 4월 초~중순이 주 수확 시기입니다. 온도에 따라 해마다 1~2주씩 차이가 나더라고요. 올봄처럼 3월 날씨가 따뜻하면 3월 말부터 올라오기도 합니다.

수확할 때는 가지 끝 눈만 따야 합니다. 곁가지까지 함께 잘라버리면 그 자리에서 더 이상 새순이 나오지 않습니다. 가위로 새순 아래 1~2cm를 남기고 잘라주세요. 2~3주 뒤에 곁눈에서 다시 새순이 올라옵니다.

재배 팁
두릅나무 가시가 제법 날카롭습니다. 수확할 때 두꺼운 장갑을 끼는 걸 추천합니다. 가시가 없는 '민두릅' 품종도 있는데, 종묘상에 문의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어린아이가 있다면 민두릅 품종이 더 낫습니다.

연간 관리와 나무 키 조절

두릅나무는 관리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봄 수확 후 특별한 비료 없이도 잘 자라지만, 여름에 퇴비를 한 번 주면 다음 해 새순이 더 풍성해집니다.

나무가 너무 크게 자라면 수확이 불편해지므로, 겨울(12월~2월) 사이에 가지치기를 해서 1~1.5m 높이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자른 자리에서 다음 해 봄에 새 가지가 여러 개 나오면서 수확량이 오히려 늘기도 합니다.

뿌리에서 새 줄기가 계속 올라오는 게 두릅나무의 특징인데, 적당히 솎아내지 않으면 금세 군락을 이뤄버립니다. 솎아낸 어린 줄기는 새 자리에 이식하거나 지인에게 나눠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두릅나무를 화분에서 키울 수 있나요?

가능은 하지만 뿌리가 넓게 퍼지는 식물이라 대형 화분(50L 이상)이 필요합니다. 화분에서는 생장이 제한되어 수확량이 적을 수밖에 없어요. 마당이나 텃밭에 심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베란다 재배보다는 옥상 텃밭 쪽이 현실적입니다.

Q2. 두릅과 엄나무 순의 차이가 뭔가요?

흔히 '개두릅'으로 불리는 것이 엄나무 순입니다. 두릅(참두릅)보다 향이 더 강하고 쓴맛이 있어 호불호가 갈립니다. 재배 방법은 비슷하지만 엄나무는 더 크게 자라고 가시가 훨씬 날카롭습니다. 두릅을 처음 키운다면 참두릅이 무난합니다.

Q3. 심은 첫해에 두릅을 수확할 수 있나요?

작은 묘목이라면 첫해 수확은 어렵습니다. 뿌리가 자리 잡는 데 집중해야 하므로 첫해엔 새순이 조금 올라와도 따지 않고 두는 게 좋습니다. 2~3년차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기대하세요. 큰 묘목(1m 이상)을 구입하면 2년차부터도 제법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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